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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학 과목별 공부/사회복지 윤리와 철학

가치유보 대 가치표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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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치유보 대 가치표명 

 

1) 사회복지실천에서의 수용


▶ 가치유보의 가치는


-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 간에 전문적인 관계 형성 시 중요한 사회복지사의 수용하는 태도와 깊이 연관되어 있음


▶ 수용


- 비심판적인 것 이상으로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의 모든 능력과 가치를 존중하고, 클라이언트를 이해하려 노력해야 하며 잘못을 평가하지 않는 것을 의미 함


-  클라이언트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약점 혹은 단점을 포함하여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수용해야 함


-  수용의 태도는 사회복지사의 가치표명을 유보하고, 클라이언트의 가치나 행동에 대한 중립적인 것을 내포함


-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문제를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방식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며, 거절에 대한 불안 감소 및 사회복지사에 대한 신뢰를 증가시킬 수 있음


- 클라이언트의 일탈 행동이나 태도에 동의하거나 허용하는 등 그 책임을 면제시켜 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음
⇨윤리와 법, 전문적 가치에 의거하여 클라이언트의 행동에  대해 바람직한  것과 수용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기준을 가져야 함


▶ 수용하는 자세를 갖기 위한 고려사항


- 특정 집단이나 가치, 행동 등에 대해 편견이나 선입견을 가져서는 안되고, 가치관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함


- 사회복지실천과 관련된 문제에 대한 자신의 신념과 가치에 대해 점검해 볼 필요가 있음


- 자신과 다른 가치를 가진 클라이언트를 포용하고 같이 일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 미리 생각해 봐야 함


- 자신의 신념과 가치 점검의 예
· 혼외정사, 피임, 청소년의 성, 동성애, 불임수술, 입양, 사형, 안락사와 같이 상반된 가치관으로 논란을 일으키는 주제

 

 

 

 

▶ 사례

 

  클라이언트 박씨는 어린 두 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되었고, 징역 20년과 함께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선고 받았다. 박씨의 큰 딸은 12세의 어린 나이에 임신과 출산을 겪었으며, 이 과정에서도 성폭행을 당했다. 성폭력 치료강의수강을 위해 사회복지사를 만난 박씨는 재판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이루어졌으며, 판결이 부당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박씨는 정보통신망을 통해 자신의 정보가 공개되고, 10년 동안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하게 됨으로써 자신의 사생활 보호와 자유가 침해 당했다고 분노하며, 자신은 두 딸을 사랑하며, 딸에 대한 사랑방식을 재판부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진술했다. 박씨는 두 딸과 만나지 못하도록 접근 금지한 것에 대해서도 매우 화가 난 상태로, 80 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 논의점


-  클라이언트는 명확하게 사회규범을 위반하는 가치를 가지고 불법적인 행동을 범하였음
-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의 폭력, 사기, 절도, 거짓말, 성적 학대나 강간과 같은 반사회적이고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 가치표명을 해야 하는가? 아니면 가치 유보를 해야 하는가?

 


2) 사회복지실천에서의 지침


▶ 가치 차이에 대한 윤리적 대처 단계 : 1단계


-  사회복지실천의 접수, 사정, 진단 단계에서 사회복지사는 가치 차이와 제시된 문제 사이에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판단해야 함
‣ 예) 청소년 클라이언트가 이성친구와의 성관계를 털어놓으면서 마약을 복용한 다고 상담한 경우
· 미성년자의 성적관계에 대한 자신의 가치 고려
· 자신의 가치가 미성년자인 클라이언트와의 관계나 사회복지실천 개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려


▶ 가치 차이에 대한 윤리적 대처 단계 : 2단계


- 가치 차이가 사회복지실천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판단하고, 이에 대 해 클라이언트와 토론해야 함
‣ 서로 다른 가치에 따라 결정될 수 있는 대안이 달라진다는 것을 클라이언트에게 설명하고, 각기 다른 대안을 선택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위험이나 비용, 이점에 대해 클라이언트와 함께 생각해 봄


▶ 가치 차이에 대한 윤리적 대처 단계 : 3단계


-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 간의 가치 차이를 극복하기 어려운 경우, 사회복지사 자신의 개인적 신념에 대해 클라이언트에게 공개하고 상담을 계속할 것인지에 대한 클라이언트의 결정을 도움
‣ 클라이언트와의 가치 차이에도 불구하고 개입을 계속할 것인지, 아니면 클라이언트와 비슷한 가치를 가진 사회복지사에게 의뢰할 것인지를 클라이언트와 의논하여 결정


▶ 가치 차이에 대한 윤리적 대처 단계 : 4단계


- 자신의 가치가 효과적인 사회복지실천 과정이 이루어지는 것을 막지 않는지 주의 깊게 살핌
‣ 가치와 관련하여 민감한 사례가 있을 경우 다른 동료 혹은 수퍼바이저와 의논 할 것

 

 

▶ 사례

 

  30대 초반의 클라이언트인 김씨는 현재 임신 6개월로 얼마 전에 있었던 기형아검사에서 신경관결속 이분척추 기형아 판정을 받았다. 김씨는 아기를 포기할 것인지, 장애에도 불구하고 아기를 낳을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김씨의 남편은 장애를 가진 채로 태어나는 것은 아기에게도 못할 짓이라면서 아이를 포기하자고 한다. 그렇게 하려면 이미 임신 6개월이라 수술은 어렵고 유도분만을 통해 조산을 해야 할 것이다. 클라이언트는 사회복지사에게 잠도 못 자고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사회복지사는 평소 낙태에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게다가 사회복지사는 다난성 난포증 으로 임신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고 아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 논의점


- 태아의 기형이나 질병으로 인한 낙태는 과연 정당화될 수 있는가?


- 사회복지사는 고민하고 있는 클라이언트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 클라이언트가 낙태를 결정했을 때 낙태를 반대하는 사회복지사의 개인적 가치 와 낙태를 원하는 클라이언트의 자기결정권의 가치 사이에서 윤리적 갈등이 발생할 수 있음

 

 

 

 

학습정리 
1. 가치유보 VS. 가치부여
1) 사회복지실천에서의 수용
- 수용의 태도는 사회복지사의 가치표명을 유보하고, 클라이언트의 가치나 행동에 대한 중립적인 것을 내포함
- 윤리와 법, 전문적 가치에 의거하여 클라이언트의 행동에 관해 바람직한 것과 수용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기준을 가져야 함
2) 사회복지실천에서의 지침
- 사회복지실천 과정에서 가치 차이와 제시된 문제 사이에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판단해야 함
- 가치 차이가 사회복지실천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판단하고, 이에 대해 클라이언트와 토론해야 함
- 가치 차이를 극복하기 어려운 경우 자신의 개인적 신념에 대해 클라이언트에게 공개하고, 상담의 계속 여부와 관련하여 클라이언트의 결정을 도움
- 자신의 가치가 효과적인 사회복지실천 과정을 막지 않는지 주의깊게 살핌

 

 

 

 

 

부산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 윤리와 철학 강의정리 : 권량희 교수 2021년 2학기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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